13MP AI 카메라·텍스트 음성 지원 등 첨단 기능 탑재
전국 복지관·특수학교 순회, 직접 체험 기회 제공

시각장애인을 위한 증강현실(AR)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하는 소셜벤처 셀리코(대표 김정석)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역순회 체험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셀리코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아이케인 AR 글래스'를 전국 주요 시각장애인 복지시설과 특수학교에 소개하며, 시각장애인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케인은 13MP 고해상도 오토포커스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반 객체·문자 인식 기능을 탑재한 저시력 보조기기로,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야맹증, 반맹 등 다양한 시각장애 유형에 맞춰 시야 보정과 실생활 인지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중심 시야가 손상된 사용자도 주변 시야를 활용해 선명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독립적인 생활에 도움을 준다.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20일까지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대전시립복지관, 전북맹학교, 대구 달구벌종합복지관, 세종 보람종합복지센터, 서울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등 전국 각지에서 순회 형식으로 개최한다.
아이케인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미국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2025년에는 미국 '에디슨 어워드' 사회문화영향 부문 금상을 받는 등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았다.
셀리코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선정,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 인증, '도전 K-스타트업' 장려상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김정석 대표는 “기술은 사람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는 신념으로 제품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직접 체험하고,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