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광주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18일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현장에서 사과문을 통해 “피해를 입은 시민과 고객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정 대표는 “소방당국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신속한 화재 진압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고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꾸렸다”며 “화재가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서 임직원이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현재 공장 인근 주민에게 대피 중인 데 따른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화재 이틀째 진화율 80%를 보였다. 김관호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 약 80% 정도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까지 진화율을 90%대 이상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