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9] 내일 대선이면 누구에게 투표?…이재명 49%·김문수 27%[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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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선거벽보가 15일부터 전국 8만2900여 곳에 부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에 대선 후보자 선거벽보를 붙인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서초구 거리에 제21대 대통령 선거벽보가 첩부돼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내일이 대선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라는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응답을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9%로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는 16%였다.

NBS는 지난 조사까지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어봤다. 그러나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뒤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내일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라고 질문을 변경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7%에 달했다. 이는 NBS의 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은 진보층(83%)과 중도층(67%)에서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42%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28%에 그쳤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7.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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