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56〉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기술 이해하는 예술가·감성 지닌 기술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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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요즘은 인공지능(AI)이 영상, 음악, 공연, 게임 등 문화예술 분야 속으로 깊이 들어오고 있죠? 기술이 예술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예술은 기술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시대예요.

안녕하세요. 김대연 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교수예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콘텐츠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어요. 특히 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공연예술, 영상디자인,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새로운 창작 방식과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죠.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는 2023년 미래융합대학 소속으로 신설된 융·복합 첨단학과예요. AI·확장현실(XR)·인터랙티브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과 예술을 창의적으로 융합해 실감형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실용형 인재를 양성해요. 학생들은 디지털 아트, 3D 엔진(Unity, Unreal), AI 퍼포먼스 캡처, AI 활용 등 기술 중심의 예술 교육을 이수하며,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된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경험해요.

산업 현장 수준의 장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제 제작 기반의 교육을 진행해요. 학생들은 4K 모션캡처 스튜디오, 볼류메트릭 캡처실, 버추얼 프로덕션, AR·VR 실습실 등에서 마음껏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요. 캠퍼스 내 공연장은 물론, 서울 대학로에 공연예술센터라는 자체 전용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에요. 공연예술학부와의 협업을 통해 XR 기반의 퍼포먼스와 실감형 콘텐츠를 기획부터 실연까지 경험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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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은 정규 커리큘럼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해요. 학과 동아리를 통해 산업체 실무자와 문화 산업 전문가와 직접 교류하며 진로를 모색하고 있어요. 학과 교육과정에서 구체화 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23년 입학생 중 2명이 학생 창업을 진행한 사례도 있죠.

외부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2023년에는 실감형 콘텐츠 기획 및 구현 역량을 바탕으로 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한 재학생이 메타버스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어요. 학과 교수진이 산업체 및 연구기관과 함께 수행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참여하기도 해요. 일부는 캡스톤디자인 과목과 연계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하고 있죠. 이를 통해 콘텐츠 개발, 기획, 기술 테스트 등 실질적인 업무를 경험하고 있어요.

2023년에 신설된 학과여서 아직 졸업생은 없어요. 하지만 학과의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졸업 이후 CJ ENM, SM C&C, 덱스터스튜디오, VIVE스튜디오, VA코퍼레이션, 자이언트스탭, 디캐릭 등 콘텐츠·기술 융합 분야 주요 기업으로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어요. 이러한 곳에서 콘텐츠 기획자, XR 기술 전문가, 디지털 퍼포먼스 연출자, 인터랙티브 아트 디자이너 등으로 활약할 수 있죠. 일부 학생은 문화기술 기반의 창작 프로젝트와 관련된 콘텐츠나 예술 기반의 스타트업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교수진과 연계된 산학 프로젝트 및 정부과제 참여 경험을 통해 실무 기반 역량을 쌓아가고 있어요.

우리 학과는 예술성과 창의성뿐 아니라 기술에 대한 흥미와 학습 역량이 중요한 전공이에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감각은 물론, 프로그래밍, XR,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테크놀로지 기반 수업에 관심이 있고 준비가 됐다면 무리 없이 학업을 시작할 수 있어요.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융합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전공계열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해요.

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는 기술을 이해하는 예술가, 감성을 지닌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어요. 함께 다양한 실험을 하며 미래형 창작자로 성장해 나갈 인재들을 기다릴게요.

daeyeon@skuniv.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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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교수
입시 Tip

신입생 선발은 100% 수시 모집으로 진행한다. 단, 결원 발생 시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 수시는 학생부 교과 60%와 실기고사 40%가 반영되는 실기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실감형 콘텐츠 설계 역량을 평가하는 AR·VR·XR·혼합현실(MR)·메타버스 등 미디어 콘텐츠 기획안 작성과 실기 구술을 실시한다. 실기 구술은 5분 내외로 본인이 작성한 컨셉 기획안 소개 및 지원동기, 향후 학습계획 등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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