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1조원 유상증자…“이차전지 소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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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 등 투자금 확보를 위해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주당 9만5800원에 신주 1만148만3000주를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청약을 실시, 8월 8일에 신주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금액 중 시설자금에 1810억원, 운영자금에 2884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에 630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에 3534억원, 구형흑연 생산법인인 카본신소재주식회사 투자에 2773억원이 쓰인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은 각각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과 원재료 매입대금 지불 등에 활용된다.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 보유지분 59.7%에 비례해 배정된 신주 발행에 100% 참여한다고 밝혔다. 5256억원을 출자, 포스코홀딩스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의결로 국내외 양·음극재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다져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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