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흥행 특화매장 특수”…GS25, 굿즈로만 매출 2억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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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X한화이글스 2번째 플래그십스토어 한화생명볼파크점에서 '한화이글스 유니폼 짐쌕'을 살펴보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흥행하면서 GS25 스포츠 특화매장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만년 하위' 한화이글스가 프로야구 단독 1위로 올라서면서 LG트윈스와 1위 경쟁을 벌이자 두 구단의 특화매장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편의점은 스포츠 팬덤 공략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3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약 2개월간 한화이글스 특화매장 2개점과 LG트윈스 특화매장에서 굿즈 매출로만 약 2억1000만원을 올렸다. 그 중 1억 5000만원은 한화생명볼파크점에서 거뒀다. GS25는 한화이글스, LG트윈스와 협의해 GS25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굿즈까지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GS25와 협업하는 야구단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가 현재 1위 경쟁을 하며 특화매장 매출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5월과 8월 각각 한화이글스, LG트윈스 특화매장으로 재개장한 점포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20% 이상 신장했다.

더욱이 지난 3월 한화이글스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과 함께 문을 연 한화생명볼파크점이 프로야구 흥행 특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장에서는 유니폼, 타포린백, 배트, 글러브 등 60여종의 한화이글스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LG트윈스 특화 매장에서는 굿즈인 옐로우무적타월, LG트윈스응원배트25, LG트윈스 유광점퍼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GS25는 스포츠와 편의점이 결합된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및 야구 마케팅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GS25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5개 스포츠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25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야구단 특화 편의점을 오픈하고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선도적으로 야구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가 흥행함에 따라 업계 전반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업 상품이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CU는 두산베어스와 협업해 선보인 '연세우유 먹산생크림빵'은 지난 3월 18일부터 현재까지 약 60만개가 팔렸다. 두산베어스와는 굿즈 상품도 출시하는 등 협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이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해 선보인 '마! 응원' 상품은 이달 연휴기간(5월2일~5일) 부산 사직야구장 점포에서만 4만개가 팔렸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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