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4월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BYD는 출고 첫 달 543대 인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가 6710대로 벤츠(4908대)와 격차를 벌리며 3월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어 테슬라 1447대, 렉서스 1353대, 포르쉐 1077대, 볼보 1068대, 토요타 880대, 아우디 817대, MINI 661대, 포드 574대 순이다.

BYD는 지난달 14일부터 아토 3 고객 인도를 시작해 30일까지 543대를 출고했다. 아토 3는 일주일 만에 사전 계약 1000대를 달성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료별 등록 대수는 하이브리드가 1만3691대(63.7%)로 가장 많았고, 전기 3712대(17.3%), 가솔린 3680대(17.1%), 디젤 412대(1.9%) 순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2151대)다. BMW 5시리즈(2040대), 테슬라 모델 Y(804대)가 뒤를 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가격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 물량 부족 등으로 전달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14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전월보다는 14.8% 줄었다. 올해 4월까지 수입 승용차 누적 신규 등록 대수는 8만21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