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공동으로 22일 오후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2025년 제1차 미래차 기업 네트워크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영남대 산학협력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에스엘, 희성전자, 상신브레이크, 잇츠센서, 이모션 등 기업과 영남대, DGIST, DMI 등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내 자동차부품(자율주행·전기차) 관련 기업과 연구 및 학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차 관련 다양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재형 KIAPI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자동차 전장화에 따른 큰 동향과 관련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고, 정보교류를 넘어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희 KIAPI 본부장과 조효증 팀장이 'CAV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과 '실제 도심 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 기반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CAV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은 대구시가 지난 2023년 확보한 산업부 사업이다. 총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KIAPI가 주관해 주행시험장을 고도화하고, DGIST와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하고 있다.
'실제 도심 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 기반 구축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오는 2027년 말까지 3년 8개월간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77억원(국비 97억원, 지방비 77억원, 민자 3억원)으로 KIAPI와 DMI,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 자동차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의 강연이 이어졌다. 곽수진 한국자동차연구원 부문장은 '미래자동차 전망과 SDV 발전 방향', 한창우 모비루스 본부장은 '미래차 시대, SDV OS 동향과 부품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봉석 국립전파연구원 미래전파기술팀 공업연구사는 '자동차의 전파 및 전자파 제도 현황', 김원진 원제뉴인 대표는 '미래차 전자파 잔향실 표준 및 기술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