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암호화 전문기업 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이 자체 개발한 ‘시큐어(Secure)DB’는 보안담당자의 골칫거리였던 DB암호화에 따른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기존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면 최대 30%까지 DB에 과부하가 발생, 시스템 처리 속도를 저하시킨다. 보암담당자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케이사인 시큐어DB는 대기업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암호화 방식과 자체 개발한 암호화 기술을 동시에 사용해 DB의 성능저하 문제를 해결해준다. 그 비결은 바로 SAP용 DB암호화에 적용하는 개인정보식별자(PIN)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핀’ 기술이다.
케이사인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인 PIN 암호화 기술은 원본 개인정보를 PIN으로 대체해 보관하는 기술이다. 대체된 식별자는 별도 PIN 서버 내에 암호화해 안전하게 보관·관리된다.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해외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PIN 암호화 기술은 DB 종류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특히 암호화 시 성능저하를 3%대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큐어DB는 개인정보를 선택해 암호화할 수 있고 다양한 데이터 형태의 암호화가 가능하다. 여러 암호 알고리즘을 제공하며 대용량 데이터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관리콘솔을 통해 암·복호화를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사용자 인증 및 접근통제 기능, 감사로그 등 통계와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는 보다 안전하게 DB에 접근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이 제품은 DB의 종류나 환경, 성능저하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아준다”며 “이미 국내 굴지 기업인 S그룹에 도입되는 등 그 우수성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