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유통 등 비금융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슈퍼플랫폼 시대가 도래고 있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17일 열린 '제20회 스마트금융컨퍼런스'에서 슈퍼플랫폼을 통한 혁신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안전한 금융보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융감독원은 최근 'IT 감사 가이드라인'을 통해 IT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금융보안 통합 관제체계를 구축해 튼튼한 금융보안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올해 초 금융감독원 내 알고리즘 연구반을 설치해 알고리즘 검증을 강화하고 있으며, 발견된 취약점은 업계와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의 발전은 서비스 장애, 사이버 위협,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리스크가 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무리 편리한 서비스여도 한 번의 사고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플랫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자율보안 정착을 지원하고 금융 IT 안전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핀테크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결에도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