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기업 'ISFNET', 영진전문대에 8년째 장학금 기탁

일본 IT기업 아이에스에프넷(ISFNET)이 대구 소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에 8년째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영진전문대학교은 15일 와타나베 유키요시 ISFNET 회장 일행이 학교를 방문,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ISFNET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장학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기탁한 장학금 누계는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도쿄에 본사를 둔 ISFNET은 주로 클라우드, 솔루션, IT 인프라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ISFNET은 지난 2017년 일본 현지에서 근무 중인 영진전문대 졸업생들의 우수한 역량에 주목하며 직접 대구를 방문, 컴퓨터정보계열과 '국제연계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일본어 능력(JLPT 2급)과 시스코(Cisco)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는 취업을 보장하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고, 대학은 2018년 '일본네트워크 주문반'을 개설,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그 결과, 2019년 17명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졸업자 1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4명이 이 회사에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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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유키요시 ISFNET 회장(왼쪽에서 넷째)과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왼쪽서 다섯째) 등 관계자들이 장학금 기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와타나베 회장은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회사에서 매우 성실하고 능력 있게 근무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 함께하는 네팔 유학생 교육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재영 총장은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 교육하여,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수 인재로 키우겠다”며 “매년 방문해 지속적인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는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에는 와타나베 회장을 비롯해 모또무라 부사장, 허옥인 한국법인 대표, 김성은 국제협력본부장과 함께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 류용희 컴퓨터정보계열 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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