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중소기업 규제 개선을 위해 16개 전문기관과 손잡고 '기업 규제애로 현장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6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기업 규제애로 현장협의회(이하 현장협의회) 발족식과 함께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협의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겪는 규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문제점 진단·해결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최승재 중기 옴부즈만을 의장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한국행정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 총 16곳이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협의회 위원을 비롯 옴부즈만위원회 위원, 성장사다리포럼 참여 단체 대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장협의회 발족식에 이어 열린 혁신포럼에서는 김주찬 광운대 교수가 '정부 규제 바로 알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규제 혁신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관해 설명하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토론도 이어졌다.
협의회는 앞으로 반기별 정기회의 외에도 현안 발생 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공개 포럼 형태로 전문가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고, 기관별 규제애로 처리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협업 기반 실질적인 규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그동안 옴부즈만 역량만으로는 현장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현장협의회라는 새로운 틀 안에서 각 기관과 힘을 모아 기업의 활력 회복과 규제 혁신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