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노타 AI, 내포 KAIST 모빌리티연구소에 'AI 컴퓨팅 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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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 충남 산업경제실장, 채명수 노타 AI 대표, 홍성돈 홍성군 혁신전략담당관, 장기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장(왼쪽부터)이 개소식에 참석했다

충남 내포신도시에 있는 KAIST 모빌리티연구소가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를 유치했다. 작년 11월 개소 이후 총 20개 기업이 연구소에 둥지를 틀면서 미래 첨단 모빌리티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충남도는 14일 AI 경량화·최적화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인 노타AI가 KAIST 모빌리티연구소에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노타 AI는 AI 경량화 기술 개발을 위해 약 20억원을 투자해 200㎾급 AI 센터 만들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호 충남 산업경제실장, 홍성돈 홍성군 혁신전략담당관, 장기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장, 채명수 노타 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 중인 노타 AI는 국토부로부터 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ITS) 기술 부문 '최상' 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구축한 AI 학습용 GPU 서버를 통해 'AI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사업화에 활용한다.

AI 경량화 기술은 대규모 AI 모델을 소형 하드웨어에서 자체 구동(온디바이스 AI)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기술로 적은 소모 전력으로 구동 속도를 향상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노타 AI는 서버 유휴자원을 모빌리티 연구소 입주기업에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할 예정이어서 창업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촉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충남도와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입주기업과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함께 첨단 모빌리티 분야 연구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연계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실증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 도입 △이동형 ESS를 활용한 전력망 안정·효율화 기술 △자율주행 이동로봇(AMR)을 활용한 중소기업형 자율 물류배송 실증 및 협업 시스템 기술 △안전성 강화를 위한 액침형 냉각기술 등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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