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세종시장이 12~19일 일본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국제행사 유치, 스마트시티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한다.
최 시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일본 오사카·교토·나라, 베트남 하노이 등 2개국 4개 도시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국제도시로서 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장 기간 가장 먼저 13일 개최 예정인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공식 개관식에 참석한다.
엑스포 참가를 통해 글로벌 협력 의지를 밝히고, 세계 각국 도시들과 교류·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를 홍보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오사카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교육부의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 연계 유학생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일본 나라현에서는 백제 유적지를 포함한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역사·문화적 연계성을 살피고 간사이광역연합 소속인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관광을 비롯한 광역행정 운영 사례를 듣고, 국제교류 및 문화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날에는 교토부청에서 니시와키 타카토시 교토부 지사 면담을 통해 스마트시티, 문화 분야 등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살필 계획이다.
10월 개최 예정인 교토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연계한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교토와 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최 시장은 이어 오사카중입자선센터를 방문한다. 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입자가속기암치료센터 유치·설립과 관련해 첨단 암 치료 기술과 의료시설 운영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16일부터 방문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도시문화융합 컨퍼런스'에 참석해 스마트시티·정원도시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글로벌 스마트시티·문화관광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간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