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광주·전남권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부산·울산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지역 간담회다. 대광위는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빛가람 혁신도시 등 광주·전남 주요 전략사업과의 연계 교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교통·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광역교통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대도시권의 교통시설 확충과 체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 제4차 시행계획에는 광역철도 47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총 146개 사업이 반영됐으며 국비 기준 총 28조원이 투자됐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공동 추진 중인 광주~나주 광역철도를 포함한 기존 사업 3건의 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5건의 신규 사업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신규사업에 대한 경제성(B/C) 분석 결과와 추진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희업 위원장은 “광역교통망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지역 성장과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며 “광주·전남 전략사업과 연계한 교통계획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이달 말 대구권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내 대전권과 수도권 등 전 권역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