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농촌에 '맞춤형 봉사'…농식품부, 4월부터 복구 지원 나서

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맞춤형봉사활동'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지원 대상은 지난 3월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경남 산청군 등 4곳이다.

농촌맞춤형봉사활동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18만여 명의 봉사자가 전국 1만1000여 개 마을에서 활동했다. 올해는 전국 1100개 마을, 6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전기수리, 주택보수, 도배·장판 교체, 기초 건강검진, 심리상담 등 실생활 밀착형 활동이 중심이다.

첫 활동은 오는 12일 한국마이스터협회가 안동시 산불피해 지역에서 주택 보수와 전기 수리를 진행하며 시작된다. 5월에는 굿뉴스월드, 생활안전보건연합회, 여울연주단이 의성군과 산청군에서 기초건강검진과 심리안정 상담을 펼치고, 의성군자원봉사센터는 도배·장판 교체를 지원한다. 6월에는 칠곡군자원봉사센터가 청송군에서 주택수리를 이어간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개인 봉사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다.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산불 피해를 입은 농촌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