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청년취업사관학교 3곳 'AI 특화캠'으로

Photo Image
청년취업사관학교(마포캠퍼스).

서울시가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 종로, 중구 캠퍼스를 인공지능(AI) 특화캠퍼스로 재편해 정식 운영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SW)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20개 캠퍼스가 조성·운영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는 대한상공회의소가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AI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시는 3곳의 캠퍼스에서 각기 다른 AI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포 캠퍼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AI 엔지니어 과정'이 진행되며, AI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개발자와 인프라 엔지니어 120명을 양성한다.

종로 캠퍼스에서는 '인텔 스마트 AI 마스터 과정'을 통해 AI 인프라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자 100명을 양성한다.

중구 캠퍼스에서는 '세일즈포스 AI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이 진행되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자 80명을 육성한다.

각 과정은 약 4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까지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 참가자들에게는 무상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수행, 현직자 특강, 멘토링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 교육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소재 대학(원)생, 최근 3년 이내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 및 기업 근무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AI 특화캠퍼스를 통해 청년들이 모든 게 인공지능화되는 AI제이션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