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산업진흥원 부지 'K-켄달스퀘어'로 활용…미래 기술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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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전시가 이전을 확정한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한남대 혁신파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2021년 2월 지역혁신 신산업육성과 융합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출범했다.

과학기술 혁신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기획·평가 하고 대덕특구 혁신역량의 지역자원화 및 미래성장 동력산업 발굴·육성을 주도하는 전담 기관이다.

현재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위치한 청사는 과거 쌍용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1977년 준공된 노후시설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내진설계 등이 반영돼 있지 않은 노후시설에 리모델링

대전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이전이 결정된 만큼 남은 부지 활용을 어떻게 할지 고심하고 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직접 활용 방안에 대한연구에 들어갔다.

현재 대전시가 구상하고 있는 활용 방안은 세계적 혁신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를 본뜬 'K-켄달스퀘어' 조성사업과 연계다.

정부는 2023년 대덕특구에 K-켄달스퀘어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연구 중심의 공간을 첨단기업과 금융기관, 주거, 문화 기능이 융복합된 환경을 조성해 미래 전략기술 사업화를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부지가 중심에 있는 만큼 정부, 출연연, 기업 등과 협력해 K-켄달스퀘어 조성사업을 신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공개발을 위해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대전도시공사 등과 협의해 개발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대덕특구로 묶여 있는 만큼 과기부와도 협력해 K-켄달스퀘어 조성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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