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TP가 지원한 한국피아이엠, 4일 코스닥 상장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김한식·이하 대구TP)는 지역 자동차부품 대표 스타기업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한국피아이엠이 코스닥 이전 상장 예비심사 및 공모청약 절차를 모두 마치고 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한국피아이엠은 국내 1위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터보차저 부품과 변속기 부품, 치과 임플란트용 티타늄 부품을 생산하며 보그워너, LG이노텍, 삼성전자 등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해 최근 4년 연평균 매출액 14.1% 상승 및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피아이엠의 상장은 대구시가 추진해 온 지역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 사업의 네 번째 결실이다. 지역의 상장사는 지난 3월 기준, 코넥스 상장을 포함해 총 58개 사로 전국 2.1% 수준이며 코스닥 상장은 1.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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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 전경

이에 대구시는 2021년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대구TP'와 지역투자유치 및 IPO 활성화를 위한 6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기업지원 거점기관인 대구TP와 함께 '투자 및 IPO 활성화 지원사업', '스타기업육성 투자유치형 특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투자유치 확대 및 IPO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한국피아이엠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TP가 운영하는 IPO 활성화 지원을 받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국제회계기준 연결재무제표 산출, 공정가치 평가, IPO 지정감사 등 준비 과정을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

송준호 한국피아이엠 대표는 “대구시 스타기업 지원, IPO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까지 대구시와 대구TP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내 유일 티타늄 MIM 기술 보유 및 국내 1위 MIM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지역 상장사 배출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확대되어야 한다. 상시·맞춤형 투자유치 및 IPO 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투자유치 및 IPO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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