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企 해외진출 진출 '해외법인지원자금' 신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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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법인지원자금'을 신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해외법인지원자금은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거나 설립을 계획 중인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자금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중진공 해외거점이 위치한 16개국(UAE, 독일, 러시아, 멕시코, 미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칠레, 카자흐스탄, 태국, 프랑스)에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거나 설립을 준비 중인 중소벤처기업이다. 단 국내 기업이 해당 해외법인 지분을 50% 초과 보유해 실질적인 지배력을 확보해야 한다.

지원 여부는 국내 본사 기술사업성, 해외법인 운영 현황 또는 설립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정책자금 융자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며, 설립 예정 기업의 경우 투자와 융자를 결합한 '성장공유형' 방식을 통해 최대 5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 자금은 해외법인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현지 법인이 직접 사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해외법인이 외화를 획득하는 전초기지로 성장하고,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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