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1위' 탈환… “자산 5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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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2025년 세계 1위 갑부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머스크의 자산은 전년 대비 1470억 달러 늘어난 3420억 달러(약 500조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긴 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선 상승 폭이 여전히 60%대에 달해서다. 여기에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 그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기업의 가치가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포브스 갑부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3년과 2024년에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일가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2위 갑부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차지했고,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아르노 회장 일가는 4위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에 이어 5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한국에서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자산 84억 달러(약 12조3000억원)로 36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산 82억 달러(약 12조원)로 369위를 각각 차지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자산 71억 달러(약 10조4천억원)로 464위에 올랐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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