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뜰마을 10년, 슬레이트 지붕 대신 도시가스…177개 마을 삶의 질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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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뜰마을사업 주민공동이용시설 변화. (사진=국토교통부)

지난 10년간 177개 마을이 달라졌다. 슬레이트 지붕과 흙길, 재래식 화장실은 도시가스와 공동이용시설로 바뀌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새뜰마을사업'의 변화다.

3일 국토부는 2015년부터 도시 내 취약지역 182곳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 정비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8곳은 사업을 마무리했고, 나머지 79곳은 현재 진행 중이다.

눈에 띄는 변화도 이어졌다. 6270호의 주택이 수리됐고 1317호의 빈집이 철거됐다. 도시가스 공급관 67km, 하수관로 39km가 새로 깔렸으며 마을마다 평균 1.5곳의 공동시설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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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새뜰마을사업 추진 현황 . (자료=국토교통부)

사업 대상지는 불량도로 비율이 전국 평균의 2.7배, 도시가스 미보급률은 5.9배로 열악했다. 그러나 지금은 변화가 체감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주민 10명 중 9명은 새뜰마을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생활편의시설과 안전시설 개선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민간과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KCC, 코맥스, 경동나비엔, 해비타트 등과 함께 주택 무상수리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32개 지구에서 1104호의 주택을 개선했다. 올해는 5개 지구에서 250호 수리를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이 참여한 '2025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관계기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취약지역의 낡은 주택을 공동으로 수리하는 이 사업에는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새뜰마을사업은 낙후된 생활환경을 정비해 도시 내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마을로 성과를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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