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차기 원장에 오태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선임됐다.

3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KISTEP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 전 차관을 제11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오 전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 창조경제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과기정통부에서 과학기술혁신조정관과 1차관을 지내며 과학기술 행정 요직에 더불어 해외 업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정통 관료로 평가받았다.
KISTEP은 정부의 과학기술 관련 정책 기획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및 분석·평가, 예산 배분·조정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정병선 원장 임기 종료 이후 신임 원장 선임 절차가 지연되면서 이로 인한 기능 약화 등이 우려됐으나, 신임 원장 선임이 큰 지연 없이 완료되면서 공백 우려가 해소됐다.
한편 오 전 차관은 과기정통부 장관 승인을 거쳐 정식 임명되며, 1일부터 취임해 본격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