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비스포크 AI 라인업 중심에는 'AI 스크린 가전'이 있다. 집 안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모든 가전을 '맵 뷰'로 한눈에 관리할 수 있어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고도화했다.
맵 뷰에서는 실내 온도나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도 알려줘 고객이 가전 제품을 사용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AI 스크린을 패밀리 허브 냉장고 뿐 아니라 세탁기, 인덕션, 오븐 등 전방위로 적용해 보다 많은 가전에서 스크린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에 탑재된 9형 스크린에서는 일정, 날씨, 추천 식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데일리 보드'를 지원한다. 컴프레서와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해 최적의 효율을 내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에 스크린을 확대 적용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프리미엄 가전인 인피니트 라인업으로 확대했다.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벤트 타입 비스포크 AI 콤보에도 스크린을 적용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직렬로 이어진 비스포크 AI 원바디에는 처음으로 스크린을 적용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용량인 세탁 25㎏ 건조 18㎏을 갖췄다.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 전작대비 작동 시간을 20% 단축해 79분 안에 세탁과 건조를 끝낼 수 있다.
로봇청소기는 청소 성능을 높여 1위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과 1·2위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특허받은 모터 기술을 탑재해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투명한 액체도 모두 인식할 수 있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액체가 있는 구역을 물걸레로 청소하거나 회피시킬 수 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최대 200RPM 회전 물걸레로 찌든 때와 액체 오염물을 닦아낸다. 구석이나 벽면 등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기능을 갖췄다.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도 세계 최고 수준인 400W 흡입력과 일반 모드에서 단일 배터리로 최대 100분 간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냉장고는 자동으로 식품을 인지해 식품 관리를 돕는 'AI 비전 인사이드 2.0'으로 강화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서 인식할 수 있는 신선식품은 37종으로 확대하고 가공식품도 50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와인셀러에도 AI 비전 인사이드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어떤 와인을 꺼내고 넣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와인리스트에서 보유한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도 추천해준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