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가 첨단 디지털과 친환경에 더해 근로자 친화형 이미지로 탈바꿈하며 아름다움과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 기관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최근 '디지털 바이오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과 전주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 4개 단지에서 시작한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디지털 전환과 무탄소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21개 거점 단지를 중심으로 44개 연계 산업단지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사업단은 춘천지역 10개 산업단지를 연계하여 △디지털산업단지 △무탄소 그린산업단지 △근로자 친화형 산업단지로 변화시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춘천시 공무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으로 구성하여 지자체 기업 지원 정책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관리 정책 시너지가 창출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부 추진 과제로 추진되는 '통합관제센터'는 디지털 기반 환경 감시 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된 폐수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감시하는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산업과 자연환경이 함께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입주 기업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20개사에 공장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도 지원한다. 공장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무탄소 산업단지로 만들어 간다.
나아가 근로자 친화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도 힘쓴다. 또한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청년 인력을 양성하여 춘천지역 산업단지에 인력을 공급할 계획을 수립했다.
전주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전주1·2일반산업단지거점으로 첨단복합산업단지 등 3개 단지를 연계하여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스마그란산업단지 사업대상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섬유, 전자부품, 전기장비 관련 업종으로 소재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기업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소재부품의 생산과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디지털로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어 기업의 연구개발 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에 디지털 기반 인프라를 확충하고, 청년이 오는 산업단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4월에는 사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출범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제작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