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리서치 “변동성 높은 시장…에너지 인프라 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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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최근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수혜 분야로 에너지 인프라 산업을 꼽았다.

27일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한 '숨은 기회 찾기-에너지' 리포트에 따르면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에너지 인프라 산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너지 산업은 트럼프 정부의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한상원 토스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통 에너지 산업을 주목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AI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각 주 정부는 신규 발전소 건설에 적극 나서면서 공급의 안정성 측면에서 석유, 가스 등이 신재생에너지보다 유리하므로, 특히 전통 에너지 산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혜 종목으로는 애트모스에너지(ATO)·나이소스(NI)·랜드브릿지(LB)로 추렸다.

애트모스에너지(ATO)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순수 천연가스 유통 업체다. 보고서는 “전통 에너지 산업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환경 속에서 늘어나는 투자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지난 40년 동안 연속으로 배당을 늘려온 만큼 배당 성장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나이소스(NI)는 가스와 전력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기업이다. 보고서는 “트럼프 1기 당시 악화한 재무구조 때문에 충분히 늘리지 못했던 투자(CAPEX)가 2기 들어서는 늘어날 전망”이라 밝혔다. 늘어나는 투자 외에도 주요 사업 지역에서의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역시 이익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랜드브릿지(LB)는 보유한 토지를 에너지 기업에 빌려주고 각종 로열티를 받는 토지 관리 기업이다. 보고서는 “정부 생산량 증가 기조하에서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동종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비해 살짝 낮은 편이라, 이익이 성장한다면 밸류에이션 또한 같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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