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금액이 5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50억원 이상 기부금이 모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12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참했다. 카카오는 이용자 응원 댓글 1건당 1000원을 책정해 총 10억원을 기부한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23일 오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해 긴급모금함을 개설했다. 모금액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 식료품과 담요 등 생필품, 구호 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응원 댓글을 작성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긴급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하면 카카오가 1건당 1000원을 기부하고, 개별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하면 100원을 기부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