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재료연, 대학-출연연 공유·협업 활성화 모델 구축 앞장

국립창원대와 지역 과학기술 자생력 강화 연합체계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수행 및 인력양성 상호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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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왼쪽부터)이 24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창원 소재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남균)과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최철진)이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와 공동 연구개발(R&D) 발굴 및 투자,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 등 지역 과학기술 자생력 강화를 위한 연합 모델 구축에 착수했다.

국립창원대는 24일 대학본부 2층 인송홀에서 전기연, 재료연와 글로컬대학30 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된 국립창원대는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K-방산·원전·스마트제조(DNA+)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내 혁신기관인 전기연, 재료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출연연 협력 강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연합기획·실무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현재까지 10차 회의를 진행하며 특화조직 신설, 규제특례 추진, 제도개선,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동 R&D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공동 투자 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 산학연 활동 교류 △연구 및 기술 교류의 상호 협력 △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및 시설 지원에 대한 상호 협력 △그 밖에 상호간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들에 대해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창원대는 올해 글로컬대학 사업 예산 25억원을 투자하고 전기연은 개방형 융합연구사업 예산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재료연도 개방형 융합연구사업 등을 추진해 관련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과 연구 경험이 풍부한 전기연과 재료연 연구원을 겸임교원으로 초빙하기 위해 JA 교원 제도도 마련한다. 국립창원대는 올해 전기연과 재료연에서 20명 이상의 JA 교원을 임명하고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전기연과 재료연도 각 연구원 내에 학연협력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해 대학-출연연 공유·협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민원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2차년도부터는 다양한 공유·협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지역 혁신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 지역 자생력을 강화해 지역 혁신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고 창원국가산단 2.0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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