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동호회 활동 공간 무료 제공
정치·종교·영리 목적 사용은 제한

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허숭)는 시민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7개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는 '문화공유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민이 자유롭게 시설을 활용해 공연, 전시,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무료로 개방되는 시설은 화랑유원지, 화랑오토캠핑장 내 쉼터 공간, 어촌민속박물관 영상실, 누에섬 등대전망대, 썰매장, 탄도항 광장, 교통안전체험교육장 영상실 등 총 7곳이다. 이들 공간은 야외 공연장, 캠핑 및 버스킹 공연 장소, 사진 전시회 및 체험 프로그램 장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공연장소 대관 △문화예술 프로젝트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을 제공하며, 정치·종교·불법 행사와 영리 목적의 사용은 금지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각 시설별 전화 문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안산도시공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욱 공사 관광레저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시민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문화 활동을 할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시민 주도형 문화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