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에서 보는 일몰입니다.
민간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달에서 찍어 보내온 건데요.
태양이 지평선에 걸려 반지의 보석처럼 환하게 빛납니다.
지는 해 위로 지구와 금성도 보입니다.
'달 지평선 빛'이라 부르는 이 현상은 1972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 유진 서넌이 처음 목격했는데요.
달의 얇은 대기에 있는 작은 먼지 입자가 빛을 내는 현상입니다.
블루 고스트는 다이아몬드 반지 모양의 일식도 포착했는데요.
달에서 봤을 때 지구가 태양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일식을 찍은 겁니다.
민간 탐사선이 지구가 만든 개기일식을 촬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민간 우주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블루 고스트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달에서 14일 동안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했는데요.
그동안 과학 데이터 51GB를 포함해 119GB가 넘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블루고스트는 14일간의 탐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16일 눈을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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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