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일상 브이로그(V-Log)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시뮨'은 감각적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패션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구독자 수 3만명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채널을 운영중인 심윤정 에플로렌스 대표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의류 쇼핑몰 피팅모델과 MD 등으로 20년 가까이 활동한 패션 업계 베테랑이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2023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했다.
화려하기보단, 쉽고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을 소개해 누구나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의류와 코디 팁을 알려주는 콘텐츠가 인기 비결이다. 특히 룩북 콘텐츠에서는 학생 데일리룩, 하객룩, 겨울 외투 추천, 출근할 때 들기 좋은 가방 추천 등 상황에 맞는 패션 정보를 전달한다.
브이로그 콘텐츠에서는 실제로 심 대표가 커피를 마시거나, 쇼핑을 하는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코디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장점 덕에 시뮨 채널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시청자를 다수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수 만, 수 십만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심 대표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트렌드를 반영해 입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며 ”블라우스 하나를 놓고도 치마와 매치할 때, 바지와 입을때가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조합을 보여주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코디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코디 팁과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자 시청자로부터 심 대표가 입은 옷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에 관한 문의가 쏟아졌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는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유튜브 쇼핑' 기능을 적용하면서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과 각 콘텐츠 내에서 심 대표의 브랜드 '에플로렌스' 상품을 노출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창구를 안내하고 있다.
블라우스 제품이 특히 인기가 많다. 실용적이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하는 시뮨 콘텐츠의 지향점을 에플로렌스 상품에도 반영했다. 대표 상품인 리본 스트랩 셔츠의 경우, 기본 셔츠에 '랩디자인'을 적용했다. 셔츠 밑 '랩' 부분으로 몸을 한 번 더 감아 포인트를 낼 수 있게 설계하는 식이다.
심 대표는 “스토어 오픈 이후 콘텐츠 내에서 바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편하게 결제 과정까지 연결해줄 수 있다보니 구매 전환율과 사업 효율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자체 제작 상품을 제작하면서 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스토어를 개설하고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쉽고 감각적인 데일리 패션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시뮨 채널과 스토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커머스 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