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행장 이환주)은 관세청과 함께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무역·외환 이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광효 관세청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무역·외환 관련 이상거래에 대해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협력한다.
관세청은 민간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통관·금융 데이터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KB국민은행은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한 '무역·외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해당 시스템은 은행 외환거래 정보와 관세청 수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시스템보다 정확한 이상거래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관세청과 KB국민은행은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무역 기업이 자사 수출입 데이터를 활용하는 '무역 마이 데이터 제도'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KB국민은행과 민·관 데이터 기반 협력사업이 건전한 무역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수출입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 등 실질적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협업이 되길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은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 및 수출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