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해상풍력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도는 신안 자은·임자 일대에 추진중인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정부가 최근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등의 평가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신안 해상풍력 산업단지 집적화단지 지정이 지연되면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차질을 우려했으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월 신안 자은·임자도 일대에 12개 단지 3.7기가와트(GW)의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을 신청한 뒤 그해 11월 산업부와의 협의를 거쳐 집적화단지 신청 용량을 3.2GW(10개 단지)로 변경한 바 있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오는 2033년까지 19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2GW는 해상풍력 설비용량 기준 세계 5위인 덴마크의 보급실적(3GW)을 웃돌며 현재 국내 해상풍력 보급물량(124메가와트·㎿)의 25배에 이른다.
산업부는 현재 전문가평가 및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 심의 등 관련 평가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후속 투자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조속한 추진을 위해 조만간 평가 절차를 끝내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세계적 추세에 맞춰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핵심 사업으로 신속히 집적화단지를 지정받아 풍력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