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1일 첫 전기 세단 '더 기아 EV4' 계약을 시작한다.

EV4는 기아 'EV6', 'EV9', 'EV3'에 이어 네 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첫 준중형(C세그먼트) 전동화 세단이다.
기아는 EV4의 혁신적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확장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는 전기차 세제 혜택에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구매가가 스탠다드 3400만원대, 롱레인지 3800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객 구매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가치 제고를 돕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고 고객 가운데 기아 대표 금융상품 'K-밸류(Value)'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3.9% 특별금리(36개월) △3년 60% 잔존가치 보장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 제공(월 1만2100원 상당) △배터리 관리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면서 “EV4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