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3월 경기전망 5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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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307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먼저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4.7로 전월대비 7.2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동월(81.8)과 비교하면 7.1P 하락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지수는 80.7로 이달보다 5.5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9P 오른 72.1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63.6→74.9)과 기계 및 장비(72.3→82.3)를 중심으로 20개 업종이 이달 대비 오른 반면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과 기타 운송장비 등 2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기장비는 보합 수준이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5.8)이 0.7P, 서비스업(73.5)이 9.5P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업종에선 예술·스포츠·여가 관련(68.9→83.4)과 도매와 소매업(58.7→69.8) 등 10개가 모두 올랐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가 68.0에서 74.4로 6.4P 개선됐고, 수출과 영업이익 지수도 높아졌다. 자금 사정은 68.7에서 73.3으로 4.6P 올랐다.

역계열로 집계되는 고용(96.2→95.4)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년간 같은 달 항목별 지수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됐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53.2%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6.0%), 원자재 가격 상승(30.5%), 업체 간 경쟁 심화(23.9%) 등이 뒤를 따랐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9.6%로 1개월 전보다 3.0%P, 전년 같은 달보다 2.5%P 각각 낮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전달보다 2.3%P, 중기업은 3.7%P 각각 하락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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