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진흥원-산단공, 안전사고 방지할 '안전디자인 표준모델' 수립

한국디자인진흥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을 개발, 26일 공개했다.

표준모델은 여러 디자인 기업이 현장에 적용한 안전디자인 중 검증된 표준 안전디자인을 디자인 기업 '아이엔엑스'와 협업해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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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디자인 표준모델 가이드라인

보행안전, 소방안전, 위험물구역, 보호구 보관·착용 가이드 등 산업현장 공통 요구 사항 중심으로 구성했다. 중소사업장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항목별 크기, 비율, 색상, 시공순서 등을 상세히 제시한다.

중소기업이 표준모델을 작업장에 적용하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운영하는 '안전동행지원사업'에 우선 선정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전동행지원사업은 상시근로자수 50명 미만 사업장이 위험성 있는 공정·환경 개선 계획을 신청하면 안전보건공단이 지원 대상을 선정해 시공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신청 기업이 표준모델을 활용해 작업환경을 개선하면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이 전국 소규모 사업장에 폭넓게 적용돼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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