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46시리즈·비라이프케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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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46시리즈 원통형 셀'과 'B라이프케어' 솔루션으로 제2회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46시리즈 원통형 셀 및 CAS 솔루션', '비라이프케어(B-Lifecare)'로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수상했다.

인터배터리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개최하는 전시회로 우수 기술에 대해 상을 주고 있다.

46시리즈는 지름이 46㎜인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최소 5배 증가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에너지당 공정 횟수 감소로 생산성이 향상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46시리즈에는 신규 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됐다. 기존 원통형 구조 대비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용접 방식인 심웰딩(원통형 캔의 밀봉을 위해 직접 캔 뚜껑을 용접)을 통해 구조 혁신도 이뤄냈다. CAS(Cell Array Structure) 솔루션은 독자적인 열 확산 방지 기술로 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부터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리비안 등과 잇단 공급 계약에 성공,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노세원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개발센터장 전무는 “46시리즈와 CAS의 안전성과 성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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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제품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함께 수상한 '비라이프케어'는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하고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에게 개인별 운행 충전 습관 분석,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 정보를 제공해 배터리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고 안전한 전기차 사용에 도움을 준다.

종합건강검진처럼 배터리의 상세한 상태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제공해 호평을 받으며 2021년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만명 이상 사용자가 이용 중이다. 배터리 셀 제조사가 운전자에게 배터리 종합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건 비라이프케어가 유일하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상무는 “배터리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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