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AI 등 신산업 스타트업 집중 육성
판교 창업 생태계와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목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입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력과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콘텐츠기술(CT), 나노기술(NT) 등 첨단기술 분야와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반도체,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의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창업 10년 이내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또 본사가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 위치하거나, 경기도에 본사를 두고 연구소 또는 지사가 판교에 있는 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당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사업화 지원금을 받게 되며, 지원금은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지원금의 20%는 기업 자부담으로 진행하며, 지원금은 △해외진출 관련 인건비 △제품 개발비 △시제품 제작비 △지적재산권 출원비 △홍보영상 제작비 △판로개척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판교 특화산업 분야(모빌리티, AI, 반도체, 빅데이터) 기업과 대·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인 스타트업에는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 절차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4월 중순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도내 스타트업 58개사에 약 27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유치 457억원, 매출액 192억원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예산 대비 약 24배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았다.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 후 올해 11월30일까지이며, 접수는 다음달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서는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준우 경과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 불확실성과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판교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