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시흥시와 거북섬에 '시흥 행복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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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원장 김혜애)은 최근 시청에서 시흥시, 시민단체 평화의 숲(대표 김재현) 등과 '시흥 행복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 거북섬 일대 완충녹지에 대기오염 저감과 소음 완화를 목표로 한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완충녹지는 대기오염, 소음, 진동 등 공해를 완화하고, 사고나 재해 발생 시 피난지대로 기능하는 녹지 공간이다. 하지만 현재 거북섬 일대 완충녹지는 충분한 수목이 조성되지 않아 환경적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원과 시흥시는 이 지역을 대표적인 도시숲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사업 대상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을 맡으며, 평화의 숲은 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를 담당한다. 진흥원은 전문가 자문과 행정 지원을 통해 숲 조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3월 말 시민들과 함께하는 식목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복숲 조성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행복숲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서 대기오염 저감 및 소음 완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생태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심 내 완충녹지 활용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혜애 원장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협업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행복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시흥시가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환경·에너지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도내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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