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매월 2회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현장 방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활동은 정부와 소통이 부족한 소규모 협단체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관련 규제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그동안 옴부즈만은 지방자치단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기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영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다수 속한 소규모 협단체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창구는 부족했다.
이에 옴부즈만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소속된 소규모 협단체를 찾아가 현장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옴부즈만은 지난달 20일 영등포청과시장, 이달 5일에는 구로기계공구상가를 각각 방문해 여러 의견을 들었으며, 앞으로 매월 2회 이상 작은 협단체를 찾아갈 예정이다. 옴부즈만은 현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견 중 개선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이 나오면, 즉시 옴부즈만지원단 내에 담당자를 지정해 담당 부처와 협의하고 결과까지 책임지고 안내할 방침이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그간 옴부즈만이 다양한 현장을 찾아가는 활동을 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비교적 소외됐던 작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는 창구를 개설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크고 작은 의견을 더 다양하게 듣고 확실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