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자회사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패션 전문몰 '하프클럽'이 가성비 중심의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오프-프라이스 플랫폼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결과다.

12일 LF에 따르면 하프클럽에는 약 2만 개의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돼 있으며, 25년간 약 5500여개의 파트너사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퀄리티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하프클럽은 LF 브랜드와 검증된 백화점 및 가두 브랜드 상품들을 직매입해 압도적인 할인율을 제시해 왔다. 더불어 하프클럽 단독 제품도 선보여 고객 호응이 높다. 에고이스트·컬럼비아·뉴발란스와 같은 주요 브랜드를 포함한 직매입 브랜드가 하프클럽의 전체 브랜드 중 15%다. 하프클럽의 지난해 직매입을 통한 매출은 2023년 대비 약 45% 신장했다.
하프클럽은 단독 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는 '온리 하프위크' 행사도 매월 진행해 차별화했다. '핫플데이'에서는 엄선한 브랜드와 제품을 역대급 특가와 혜택으로 24시간 동안 선보이며, 매월 '하프세일절'을 통해 시기에 맞는 아이템을 폭넓은 할인율로 제공한다.
특히, 하프클럽은 대금을 기간 내에 신속히 지급해 파트너사의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물량을 대규모 단위로 사들이고 있다. 또 브랜드 가치 보호를 위해 파트너사가 제시한 가격을 유지하며 진정한 상생을 실현 중이다. 지난해 12월 하프클럽의 입점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하프클럽은 프로모션, 할인 혜택 등을 통해 입점 브랜드사의 매출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하프클럽은 신뢰 바탕의 파트너십, 차별화된 마케팅, 단독 상품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해 왔으며, 올해도 멤버십 혜택 개선과 CRM(고객관계관리) 고도화를 통해 기존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우수 고객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프클럽 관계자는 “오프-프라이스 플랫폼에서도 보물 같은 제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독점 상품 확대와 LF 브랜드, 백화점 브랜드 중심의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파트너사와의 신뢰와 패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