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작년 영업손실 2768억원…“신사업 성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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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7216억원, 영업손실 276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3% 증가했지만 적자폭은 2023년 (-2137억원) 대비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5.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2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SKC는 올해 주력사업 매출 증대와 함께 신규 사업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박 사업은 중화권 대형 고객사 대상 매출 본격화와 기존 고객사 가동률 상승에 맞춰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량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른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수익성 역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는 글라스사업 투자사 앱솔릭스가 복수 글로벌 빅테크 고객 인증을 연내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ISC는 글로벌 고객사의 인공지능(AI)용 테스트 소켓 매출 확대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보다 더딘 업황 개선으로 실적 회복 속도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기존 사업의 펀더멘털 재건과 글라스기판 상업화 등 신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의 단초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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