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 메가팩토리 가동…“연간 배터리 1만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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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조성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공장 메가팩토리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배터리 공장 '메가팩토리'가 11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의 메가팩토리에서 가동 기념식을 열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약 2883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30개 면적에 해당하는 20만㎡ 부지에 조성된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인 메가팩 배터리를 연 1만개 생산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으로는 연간 약 40기가와트시(GWh) 규모다. 이는 1만 3000가구, 또는 중형 공장 40곳이 1년간 사용하는 전기량이다.

상하이 메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제품은 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 메가팩 생산 공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5월 착공해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 건설을 마무리하고 시험생산 중이었다

테슬라는 상하이 메가팩토리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올해 테슬라의 에너지저장 장치 설치 용량이 작년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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