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가구 디자인·설계 프로그램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 가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가구 스마트제조공정 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높은 인력 의존도와 수작업으로 인해 생산성이 낮고 불량품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 가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올해 총 12개 기업을 선정해 가구 디자인·설계 프로그램 구입비의 70%(최대 2500만원)를 지원하며, 사후관리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공장등록이 된 중소 가구 제조기업으로, 가구 제작 및 디자인, 설계 표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용할 수 있는 업체여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16개 기업을 지원해 데이터 기반의 일원화된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만족도 상승,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3월19일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산업지원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또는 경기기업비서 사업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북부스마트제조혁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전은숙 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사업은 가구산업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촉진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