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딥테크 강소기업 탐방]〈7·끝〉메디풀

나노입자 분산 및 안정화 핵심 기술로 친환경 농업기술 선도
농민 그리고 땅을 살리는 기업, 메디풀 핵심가치 실현

바이오 벤처기업 메디풀(대표 김호청)은 기존 농업기술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쉽고 편하게 예측 가능한 농사를 위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법을 개척하고 있는 농업전문 벤처기업이다.

메디풀은 '나노입자의 분산·안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된 7개의 '원샷'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군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농약의 대체재로써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디풀의 혁신적 스마트 나노농법은 기존 농법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뿐 아니라 작물보호와 생산성 향상, 환경보호 등 현대농업에 필요한 환경친화적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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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풀이 '나노입자의 분산·안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출시한 '원샷' 제품군

구리나노 기반 제품인 원샷은 총 7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탁월한 항바이러스, 살균 효과로 식물의 각종 병해에 대응하고, 해충의 먹이사슬을 제거해 살충효과가 탁월하다.

과영양화된 토양의 질소질을 신속 분해해 토양개선 및 유지효과를 발휘하며, 식물의 뿌리 성장 활성화와 작물의 광합성 촉진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친환경 유기농재배가 가능하다.


원샷 제품군 가운데 '원샷C'와 '원샷M'은 구리나노입자 혼합조성물의 가장 기본적인 제품이다. 특히 '원샷M'은 구리나노입자를 2배 농축한 제품이다.

나노기술 기반 친환경 농업기업 메디풀 소개 영상

질소(N), 인산(P), 칼륨(K)과 함께 다량의 미량요소가 포함된 '원샷Am', 황이 포함된 '원샷S', 칼슘제인 '원샷Ca', 친환경 충제 오일성분이 함유된 '원샷K', 전착제인 '원샷I'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궁극적으로 다른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원샷'만으로 토양개선이 가능하며, 육묘에서 수확까지 농사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메디풀은 올해 소나무재선충 방제와 예방을 위한 신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통해 전파되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치명적이다. 최근 5년간 국내 총 300여만 그루 소나무가 이 병에 감염돼 산림에 심각한 위해를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경남·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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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풀의 연구개발 장면

메디풀은 10여년 전부터 소나무재선충에 영양을 공급하는 곰팡이와 사상균 성장과 번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나노입자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최근 실증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는 실증을 확대하는 한편, 경북대 생물학과와 산학연구과제를 추진한다. 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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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청 메디풀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축산폐수 처리와 녹조제거 분야 제품도 국책연구과제로 진행 중이며, 2023년 특허를 취득한 양봉용 꿀벌의 면역 증강제 조성물도 신제품으로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연구가 한창이다. 아울러 골프장 잔디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출시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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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풀은 2017년 회사 설립 후 올해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다고 보고 공공부문 수요에 대응해 조달등록과 농협중앙회의 계통등록을 추진하고, 기존 실수요자 위주 판매전략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액으로 재배하는 딸기 농사에 편중된 마켓쉐어를 토양재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작물분야로 마케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호청 대표는 “메디풀은 '나노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해법을 찾는 기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중심으로 농업과 나노기술의 조화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민들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농민 그리고 땅을 살리는 기업, 메디풀'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친환경 농자재를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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