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단체관 통해 지역 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이상일 시장 “혁신 기업 성장 지원으로 용인시 위상 높이겠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CES 2025'에 시 단체관으로 참가한 중소기업 5사가 3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14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로, 160개국에서 47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용인시 단체관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 모이는 유레카파크(Venetian Expo)에 마련됐다. 참가 기업으로는 △위스메디컬 △노을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스 △씨피식스 △글로벌하이텍전자가 포함되며, 이들은 혁신 기술과 제품으로 글로벌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수지구 상현동 소재 위스메디컬은 생체정보 모니터링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215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미국 임상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AI 기반 수면관리 솔루션 개발 협력도 논의했다.
같은 지역의 노을은 소형 의료기기 '마이랩'과 자궁경부암 플랫폼으로 12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며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흥구 중동 소재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스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마케팅 캘린더를 선보이며, 14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수지구 죽전동 소재 씨피식스는 자율주행차 사고 조사 도구를 통해 25만 달러 상담과 7만 달러 계약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하이텍전자는 냉·온 매트 'HAPEL Sleep Care'로 16만 달러 상담과 5만 달러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대학생 수출 인턴을 격려하며 “CES에서 용인 기업들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 소개돼 시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