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친환경 도시' 구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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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원주시가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친환경 도시' 구현을 목표로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각종 환경사업추진에 속도를 낸다.

원주시는 지난해까지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환경 분야 각종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원주시는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 사업을 적기 착공해 원주천 일대 환경 개선과 시민여가공간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원주천댐 건설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홍수와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생활하천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한 바 있다.

또 축산단지로 인해 수십 년간 악취로 고통을 겪은 소초면 평장리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지역민원 해결 실마리를 마련했다. 또 수소전기버스 19대 보급과 도내 최초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등을 통해 탄소중립 및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지속 추진했다.

아울러 산악자전거 숲포츠페스티벌과 국제산악자전거대회 등을 유치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원주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환경 분야 각종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50기 전기차 충전시설을 신규 확충한다.

관내 악취발생 최소화를 위해 악취배출시설 개선과 정기실태조사 등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물길쉼터, 그늘막, 세족기 등을 신규 설치·운영한다. 시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 지원을 올해도 적극 시행한다.

새 복합여가공간도 대거 선보인다.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원주천에 수목 식재, 인도 및 자전거도로 분리, 피크닉장 조성, 물놀이장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한 치악산바람길숲은 6월까지 우산철교 리모델링 및 원주센트럴파크 조성사업 등을 마무리해 전 구간 개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과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이 목조건축 선진사례로 인정받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오늘의 원주시민부터 우리의 미래세대까지 더 나은 환경에서 자연과 어울리며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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