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중국의 철강재 밀어내기 지속과 탄소국경세 문제로 올해도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철강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14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적으로 수출 장벽이 높아질 것이고 중국은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중국같이 큰 나라의 내수가 빨리 살아날 수가 없기 때문에 아마 계속 우리나라에 밀어내기를 하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부터 탄소국경세가 시행이 된다”면서 “올해는 탄소국경세 문제가 현실적으로 분출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합심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철강업계가 같이 가야 살 수 있다. 합심이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