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스(ECOVACS)가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세계 처음으로 롤러를 자동 세척하는 물걸레 기술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디봇 X8 프로 옴니'를 공개했다.
이외에 잔디깎이 로봇 '고트 A&O 패밀리', 창문 로봇청소기 '윈봇 W2 프로 옴니'와 '윈봇 미니' 등 다양한 신제품군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로봇청소기 기술 혁신성과 전문성을 입증했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4000Pa(파스칼)의 강한 압력으로 분당 최대 200회 회전하는 오즈모 롤러를 탑재했다. 물걸레를 고속·고압으로 실시간 세척해 오염물이 다른 곳에 묻지 않도록 하면서 찌든 얼룩을 제거한다. 삼중 V자 구조로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는다.
시각인지 기능을 갖춘 '아이비(AIVI)' 내비게이션과 인공지능(AI)으로 스마트한 청소를 실현한다.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했으며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에코백스는 카펫 청소와 먼지 제거에 탁월한 '디봇 T50 패밀리' 시리즈도 선보였다.
'디봇 T50 맥스'는 최대 16.3ℓ/s 공기량과 1만8500Pa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대형 먼지 제거율 100%를 기록했고 카펫 청소 성능은 93% 향상시켰다. '디봇 T50 프로 옴니'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소파나 침대 밑 같은 좁은 공간까지 청소한다.
로봇청소기와 스틱형 무선청소기를 결합한 'X5 하이브리드'도 글로벌 출시를 예정했다. 스틱을 제거하면 일반 일체형 로봇청소기로 사용할 수 있다. 스틱을 결합하면 무선 스틱 청소기로 변신해 원하는 영역을 빠르게 청소할 수 있다.
에코백스는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잔디깎이 로봇 고트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도 선보였다. 지난해에만 4만대가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새로운 '고트 A 패밀리'는 중대형 정원을 위한 제품으로 32V 시스템으로 높은 절단 성능을 자랑한다. '고트 O 패밀리'는 작은 정원이나 복잡한 레이아웃을 위한 모델로 정밀하고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에코백스 그룹 부회장 겸 에코백스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쳉 치앤은 “신제품에 반영한 혁신은 진화하는 소비자 요구를 예측·충족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