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한국이 이노베이션 챔피언상을 받았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2018년부터 각국 기술 혁신 역량을 평가해 국가별 글로벌 혁신 성과 지수(Global Innovation Scorecard)를 산정하고, 그 결과를 CES 기간에 발표하고 있다.
CTA는 이번에 총 75개국을 기술 무역, 정보 교환, 중소·스타트업 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나눠 기술 혁신 역량을 평가하고 순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결과를 발표했다.
최상위 그룹인 챔피언 그룹에는 한국 외에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이 포함됐다. 한국은 2023년 평가에서 두번째 그룹인 리더스 그룹에 속했다가 이번에 한 단계 격상됐다.
CTA는 전체 15개 평가항목 가운데 기술무역(A+), 정보교환(A), 중소·스타트업(A), 법적환경(A-), 디지털 투명성(A-) 등에서 우리나라를 높이 평가했다.
챔피언 그룹 다음인 리더스 그룹에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이 선정됐다. 다음 순위인 어댑터 그룹에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이 포함됐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